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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총리 "유럽에 아프간 난민 위한 자리 없다" 입장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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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가 유럽이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수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공고히 했다.

7일(현지시각)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는 체코 남동부 모라비아 지역의 레드니체성에서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정상들과 회담을 한 뒤 이같이 말했다고 AFP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비시 총리는 "유럽에서 아프간 난민들을 위한 자리가 현실적으로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2015~2016년 시리아 내전 등으로 중동 난민이 유럽으로 몰려들던 당시를 언급하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대화를 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지만, 그것이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바비시 총리는 "더 좋은 해법은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자국에 머물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간 난민의 추가 유입을 반대해 온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도 바비시 총리와 입을 맞췄다.

쿠르츠 총리는 아프간 주변국들이 아프간인들을 도울 수 있도록 1천800만 유로(약 248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5년과 같은 상황이 다시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면서 "우리는 불법적인 이민에 반대하고 불법 이민 중개인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U 내에서는 아프간 난민 유입을 놓고 공통적으로 우려하면서도 대응 방식에 대해선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독일과 룩셈부르크 등은 EU 회원국들이 유럽으로 넘어온 아프간 난민을 배분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시사하고 있는 반면 체코와 오스트리아, 헝가리, 폴란드, 덴마크 등은 수용에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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