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사진 왼쪽)이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민국 보치아 국가대표 선수단의 귀국을 환영했다.
보치아 국가대표 선수단은 지난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보치아 BC3 페어 결승에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연장 승부 끝에 개최국 일본을 이기고 9회 연속 패럴림픽 금메달 기록을 세웠다. 패럴림픽 종목 중 하나인 보치아는 공을 표적구에 가까이 던지는 정도로 승패를 가르는 경기다.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과 운동성 장애인만 참가할 수 있다.
이번 올림픽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오텍그룹에서는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세계 최강의 실력을 보여준 보치아 국가대표팀에 1억원 상당의 포상금과 캐리어에어컨 등의 제품을 함께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포상금은 ‘2016 리우 패럴림픽’ 당시 지급한 금액의 두 배 규모다.
강성희 회장은 2009년부터 13년째 보치아를 후원해오고 있다. 지난 2015년 사회공헌활동 기여를 인정받아 대한장애인보치아 연맹 총회에서 대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4대 회장에 추대됐다. 6대까지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직을 이어왔다.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도 보치아의 스포츠 과학화와 맞춤형 지원을 통해 대표 선수단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강성희 회장은 “9회 연속 금메달 기록에는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노고가 담겨있다”라며 “우리 오텍그룹도 전 세계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제공하는 ‘1등 기업’이 되도록 한국 보치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