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이 오는 8~1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수소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두산그룹은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 ㈜두산 퓨얼셀파워BU, 두산퓨얼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하DMI) 등 3개 계열사가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은 수소,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연료전지 '트라이젠(Tri-gen)'과 발전건?물주?택용 연료전지, 수소드론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최대 수소 박람회인 수소모빌리티+쇼에는 140여개 유관 기업들이 참여해 탄소중립 실현과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현신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한다. 핵심 주제는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등 3개 분야로 구성된다.
㈜두산 퓨얼셀파워BU는 10kW 건물용, 1kW 주택용 고분자전해질형연료전지(Polymer Electrolyte Membrane Fuel Cell, PEMFC)를 전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발전효율을 지닌 10kW 건물용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SOFC)을 처음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SOFC 제품은 전력 발전 효율이 PEMFC 제품 대비 40%이상 높다.
두산퓨얼셀은 내년 초 실증에 들어가는 연료전지 '트라이젠'도 소개한다. 트라이젠은 수소,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어 수소와 전기를 함께 충전할 수 있는 복합 충전소, 온수 공급 및 지역 난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차세대 연료전지다.
DMI는 내풍성, 방수성을 개선한 DS30W 수소드론을 소개한다. 이 제품은 내풍성이 강화돼 평균 풍속 12m/s, 순간풍속 15m/s까지 견딜 수 있다. 방수·방진에 관한 IP43 등급을 획득해 궂은 날씨와 분진 등 험한 환경에서도 비행 가능하다. 비행거리도 평균 45Km에서 60Km까지 증가하는 등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두산의 차별화된 수소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