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인공지능(AI) 기술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세종특별자치시청,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시청과 각각 ‘카카오 아이(i) 커넥트 톡’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카카오 i 커넥트 톡은 AI 기반 고객 응대 챗봇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카카오톡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대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지자체는 별도 시스템 구축이나 앱 개발 없이 운영 가능하다.
제주시, 세종시에 연말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역 주민들은 민원, 세무, 교통, 복지, 관광 등 다양한 분야 공공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카카오톡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가령 제주시청 챗봇에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 날 언제야?”라고 입력하면 요일별 배출 정책을 안내해준다. 세종시청 챗봇에 “다정동 무인 민원 어디 있어?”라고 입력하면 무인 발급기 위치 정보를 알려준다. 이 밖에 실시간 코로나19 현황 안내, 민원 접수 및 처리 방법, 담당자 정보, 관공서 찾아가는 길, 주차장 안내, 고객센터 연결 등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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