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거래액 가운데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한 거래 비중이 72%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모바일 플랫폼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1조7139억원으로 온라인 쇼핑 거래액 16조1996억원 가운데 72.3%를 차지했다.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에서 모바일 쇼핑 비중이 72%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모바일 거래액 비중이 가장 높았던 때는 올 5월(71.4%)이었다.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 쇼핑 비중은 2015년 11월 처음으로 50%를 기록하며 절반을 넘어섰다.
특히 음식서비스(97.4%)의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중이 높았다. 온라인으로 음식을 주문한다면 대부분 사람이 컴퓨터보다는 스마트폰 배달앱을 사용한다는 의미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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