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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수입 200억' 1타 강사 "수능 7~8년 안에 붕괴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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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영역 1타 강사'로 잘 알려진 현우진 씨가 수학능력시험(수능) 폐지 전망을 하며 "그 전에 (강의 판에서) 떠나겠다"고 밝혔다.

현 씨는 지난 1일 수능 9월 모의평가 총평 강의에서 "수능 체계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며 "앞으로 7, 8년 안에 붕괴 조짐이 보일 것이고 아마 10년이 지나면 아예 평가 양식 자체가 바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이 너무 바뀌면서 (수능도) 그냥 '펑'하고 터져버리지 않을까"라며 "마지막까지 생존할 필요는 없으니까 나는 그 전에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수능에 매몰되면 안된다"라며 "학생들이 되게 한심한 게 수능을 잘 봐서 대학을 잘 가면 꽃길이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절대 그렇지 않다"며 "수능은 단기적인 테스트이므로 딱 끊고 일단 지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씨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한 뒤 메가스터디에서 수능 수리 영역을 가르치고 있다. 수년 전부터 가장 많은 수강생을 보유했음을 의미하는 '1타 강사'로 수험생 사이에서 잘 알려졌으며 연 수입은 2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미술계와 부동산 시장에서도 '큰 손'으로 명성을 크게 얻고 있다. 현 씨는 지금까지 일본의 조각가 겸 설치미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미술품 4점을 경매를 통해 사들였으며, 이들의 도합 낙찰가만 108억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장동건·고소영 부부, 골든 그랜드슬램 골프선수 박인비 등이 거주 중인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에 살고 있다.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지난 3월 전용 273㎡ 기준 115억원에 거래될 정도로 초고가를 자랑하는 고급 아파트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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