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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운전 사고' 20대 시의원, 25일 만에 "후회하고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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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사고를 낸 한승진(29·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의원이 사건 발생 25일 만에 "후회하고 반성한다"며 사과했다.

한승진 의원은 1일 열린 제384회 임시회에서 "그릇된 행동을 저질러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며 입장을 밝혔다.

한 의원은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공인으로서 더 엄격한 관리가 필요했음에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어리석은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행동에는 분명한 책임이 따른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은 조사에 충실히 임하고, 이에 따른 처분 또한 겸허한 마음으로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지방자치를 수호하는 공인으로서 이 일을 평생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기겠다"며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한 의원은 지난달 7일 밤 10시 전주시 삼천동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를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상태다.

한 의원은 강동화 의장과 동료 의원들이 잇따른 시의원들의 비위로 지난달 23일 시민 앞에 고개를 숙일 때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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