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국산 의약품들의 선전 덕에 4년 연속 상반기 국내 원외처방 실적 1위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추세대로면 4년 연속 연간 원외처방 1위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개량·복합신약인 아모잘탄 제품군, 로수젯, 한미탐스 등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 3279억원의 원외처방 매출(유비스트 기준)을 달성했다. 4년 연속 상반기 국내 제약업계 1위다.
발기부전 치료제인 팔팔과 구구 등의 비급여 매출까지 포함하면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3644억원을 넘어선다는 설명이다. 특히 외국 기업이 개발한 의약품의 판매를 통한 상품 매출이 아닌, 자체 개발 국산 의약품으로 이룬 성과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작년 한국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전문의약품 10개 제품 중 국내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것은 한미약품의 로수젯과 아모잘탄 뿐이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는 "한미는 독자적 우수 제제기술을 토대로 한국의 의약품 주권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에 집중 투자해 제약강국 비전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