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 이소연 등이 소속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 킹엔터테인먼트가 쌍방울 그룹 계열사인 아이오케이컴퍼니에 합류한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1일 킹엔터테인먼트가 합류하면서 굳건한 매우 명가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이오케이컴퍼니는 킹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의 연예 활동에 대한 효율성 제고와 매니지먼트 역량 강화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이오케이는 배우 고현정이 2000년 친동생과 함께 설립한 곳. 1인 기획사로 시작해 사세를 확장하며 2006년 코스닥에 상장했고, 2015년 사명을 아이오케이컴퍼니로 변경했다.
쌍방울과 비비안 등 속옷 사업으로 알려진 쌍방울 그룹은 2020년 6월 계열사 포비스티앤씨를 통해 아이오케이컴퍼니 지분 38.45%를 차지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B.I, 김한빈)이 사내이사로 선임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킹엔터테인먼트 영입에 앞서 신혜선, 김현주 등이 소속된 와이엔케이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배우 라인업을 탄탄하게 구축하고 보다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아이오케이 관계자는 "킹엔터테인먼트의 합류로 배우 전문 기획사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신인 발굴은 물론 배우들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