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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맹그로브 숲 복원…베트남서 공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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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서 벌이고 있는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이 지방 정부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 베트남에 설립한 사회적 기업 ‘맹그러브’가 최근 짜빈성 정부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맹그러브’는 지난 3년간 맹그로브 숲 조성과 관리, 주민 대상 환경 인식 교육 등을 수행해왔다.

열대지역 수변에서 자라는 맹그로브 나무는 뛰어난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을 갖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핵심 자원으로 꼽힌다. SK이노베이션은 임직원이 기본급의 1%를 기부하면 회사가 그만큼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을 활용해 2018년부터 짜빈성 지역에서 맹그로브 묘목 식수 활동에 나섰다.

지금까지 116헥타르(ha)에 달하는 맹그로브 숲에 총 48만 그루의 맹그로브 묘목을 심었다.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 조성한 맹그로브 숲에서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은 연간 약 4000t에 달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미얀마에서도 18ha의 면적에 총 4만5000그루의 맹그로브 묘목을 심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대규모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은 빠르게 소실되고 있는 동남아 지역의 맹그로브 숲을 지켜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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