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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부스터샷 허용…의료계 등 고위험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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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항공업, 의료계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직군에 한해 우선 적용된다.

국무원 합동 감염병예방통제기구는 27일 기자회견에서 세관·국경 검사 인원, 항공업종·격리 장소·지정 의료 관 직원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종사자를 대상으로 예방 접종 완료(2회차) 후 6개월이 경과한 뒤 추가 접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신경보 등 중국 매체가 전했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낮은 인구와 60세 이상도 2회차 접종 완료 6개월 후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일, 학업, 교류 등의 목적으로 해외 감염 위험 지역에 가야 하는 인구도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다고 중국 당국은 밝혔다.

중국 당국은 자국산 백신을 3회차까지 접종했을 때의 면역력 증대 효과가 2회차까지의 면역 효과보다 낫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

전 인구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은 정해지지 않았다. 추가적인 연구와 함께 코로나 상황에 대한 종합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한국도 이르면 10월께 부스터샷을 추진할 계획이다. 접종을 먼저 시작한 요양시설 관계자, 의료진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4분기 접종 계획에 추가 접종 계획을 포함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4분기 전에 추가 접종을 조기 시행하는 부분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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