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김세종, 이하 KTL)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 이하 K-water)와 물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기술 사업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한국수자원공사는 물산업 기술개발 과제의 성능 목표 검증·인증 및 시험인증 등 전주기 지원과 물산업분야 중소·벤처기업 인증컨설팅·시험평가, 기술개발 등을 지원한다.
또 물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연구과제 개발과 물산업분야 수출 중소·벤처기업 해외인증 획득을 위한 상호협력 등 물산업 분야 혁신기술 개발 및 신기술 사업화 지원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한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특히 양 기관은 물산업 기술혁신 촉진을 위한 기술개발과제 ‘성능검증 컨설팅 지원’ 사업 및 물산업분야 ‘중소·벤처기업 인증 컨설팅·시험평가 지원’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는 성과 공유제 및 구매조건부 사업 신청 기업에 대해 사업계획서 작성 단계부터 성능목표 적정성 검증, 관련 인증 컨설팅 및 시험인증 등 종합 실증 지원을 통해 4차산업혁명 융복합·신기술 개발을 촉진한다.
또 제품 인증에 대한 경험 부족으로 인증 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혁신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전문인력을 매칭해 기업 맞춤형 인증 컨설팅을 통해 스타트업의 보유기술 및 개발제품의 성능개선을 지원하기로 했다.
KTL은 성능목표 검증 및 인증컨설팅 지원 대상 기업에 대해 컨설팅 단계부터 서류검토·일정조정 등을 통해 시험인증 완료까지 대기기간을 최소화하는 패스트트랙(Fast-track)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의 신속한 신기술 사업화를 지원한다.
또 전 세계 55개국 152개 시험인증기관과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물산업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수출에 필요한 해외 규제정보 제공·해외인증 컨설팅 및 인증획득 등을 적극 지원한다.
KTL 박정원 부원장은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서 지난 55년간 축적된 KTL의 역량 및 공신력을 집중해 우리나라 물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근 K-water 그린인프라이사는 “이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 물산업 기업의 성장은 물론 기술개발제품의 검·인증의 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물기업의 국내·외 판로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김해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