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동국대가 MZ 세대를 위한 ‘명상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위한 R&D기획연구에 나선다.
동국대 연구처는 ‘비대면 사회에서 MZ 세대의 정신건강 관리·회복을 위한 메타버스 디지털 솔루션’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동국대는 연구를 전담할 TFT ‘명상메타버스플랫폼기획연구단’을 지난 11일 출범했다. 연구단장을 맡은 김관규 동국대 연구부총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급격하게 비대면 사회로 전환되면서 MZ 세대의 불안과 스트레스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메타버스 기반 개인 맞춤형 심신 건강 치유 플랫폼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기획연구는 ‘명상’을 정신의학 및 AI 어댑티브 기술 기반의 메타버스와 융합, 기존 명상 솔루션과 차별화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연구단은 △메타버스 기반 개인 맞춤형 정신건강 관리·회복 솔루션 개발 △뇌과학 기반 심신 치유 콘텐츠 제작 및 프로그램 개발 △디지털 심신 치유 솔루션의 임상 연구 및 플랫폼화 △심신 치유·예방의 글로벌 리딩용 의료모델 개발 등의 연구를 포함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 책임자인 이종태 산업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동국대는 전통 명상과 같은 심신 치유 및 건강 증진 방법론을 보유하고 있어, 플랫폼 구축 및 보급에 유리하다. 메타버스 기반의 개인 맞춤형 정신건강 디지털 솔루션 구현을 위해 명상, 연구, 의료 등 동국대가 가진 모든 자원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한 ‘2021년 상향식 다부처공동기획연구과제’에 공동기획연구 대상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다부처공동기획연구 결과는 2022년 2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산하 다부처특위의 2023년도 다부처공동사업 대상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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