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선임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에서 "지난 주말 다수의 원로분과 접촉하면서 의견을 경청했다"며 "19대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내신 정 전 총리께서 우리 당의 선관위원장을 맡아주기로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전 총리는) 당내에서 존경을 받고 무엇보다 승리의 경험을 갖고 계신 분"이라고 설명하며 "최고위 결의를 통해 정 전 총리께 공정한 경선 관리와 흥행을 위한 전권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검사 출신인 정 전 총리는 2013년 박근혜 정부에서 초대 국무총리로 일했다. 2004년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장관급), 2012년 한나라당 공관위원장, 2013년 새누리당 공관위원장 등도 역임했다.
정 전 총리가 이끄는 당 선관위는 오는 26일 출범할 예정이다. 대선 후보 등록은 이달 30~31일 받는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