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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요 철강업체 간 합병…세계 3위 철강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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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주요 철강업체인 안강과 번강이 합병키로 했다. 세계 3위 철강업체가 탄생할 전망이다.

20일 관영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안강과 번강은 이날 합병 및 구조조정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번강을 소유한 랴오닝성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번강 지분 51%를 안강 측에 넘길 예정이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안강의 연간 조강 생산능력은 6300만t으로 늘어난다. 이는 중국 바오우 그룹과 룩셈부르크의 아르셀로미탈에 이어 세계 3위 업체 수준이다. 이번 합병은 중국 정부의 반독점 심사를 앞두고 있다.

안강 측은 2025년까지 연간 7000만t의 조강과 5000만t의 철정광을 생산해 3000억위안(약 54조원)의 영업 수익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안강과 번강은 2005년에도 경영통합을 통해 '안번강철'을 설립했지만 제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분리한 바 있다.

중국 철강기업 간에 이뤄지는 구조조정성 인수합병(M&A)은 감독당국이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잉공급 우려를 해소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다.

신화통신은 “지난 20년간 조강 생산량이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선 중국 철강업계가 현재는 과잉설비와 저품질, 과도한 해외 원자재 의존 등의 여러 문제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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