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콘 멤버 바비(26)가 깜짝 결혼 발표를 해 이목을 끌고 있다. 바비는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와 2세 소식을 접한 팬들에게 사과했다.
20일 바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약속했다. 9월에 아버지가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사실이 기쁘기도 하지만 갑작스러운 제 소식에 당혹스러울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더 크다"라며 "더 빨리 알려드렸어야 마땅했는데 이 때문에 걱정부터 앞서다 보니 늦어진 점 죄송하다"고 밝혔다.
나아가 바비는 "모든 면에서 한참 부족한 저를 늘 온 마음 다해서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마음의 짐을 얹어드리게 된 것 같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제 이야기에 상처받거나 큰 혼란을 겪으시는 분들께 온 마음 다해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부족한 저를 세상에 필요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 아이콘 멤버들과 팬 여러분, 부모님께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다"라며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비는 지난 2013년 Mnet '후 이즈 넥스트 : 윈(WHO IS NEXT : WIN)'에서 작사 및 작곡은 물론 랩과 춤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뽐내며 얼굴을 알렸다. 2014년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 3'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아이콘으로 데뷔해 '사랑을 했다', '취향저격', '죽겠다' 등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더불어 그는 솔로 1집 더블 타이틀곡 '사랑해'와 '런 어웨이(RUN AWAY)'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