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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화폐 온통대전, 대전 경제 대표 브랜드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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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화폐 온통대전, 대전 경제 대표 브랜드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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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을 ‘대전의 대표 경제 브랜드’로 키우기로 했다.

대전시는 ‘온통대전 정책기능 강화계획’을 수립하고 9월부터 실행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온통대전은 지역자금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 골목상권을 돕기 위해 작년 5월 출시했다.

그동안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많은 위로와 버팀목이 돼 왔다.

지난 6월 대전시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선7기 가장 잘한 정책으로 온통대전이 꼽히기도 했다.

시는 9월부터 현금으로 지급해온 각종 시상금, 포상금, 지원금 등 대전시 정책수당을 온통대전으로 지급하는 것을 의무화해 지역소비 촉매제로 온통대전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자영업자 유급병가제 지원금, 예산낭비 신고 성과금, 모범운수 종사자 포상금, 걷기대회 목표달성 포인트 등을 온통대전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내년 시 본예산 편성 사업부터 예산 실무심사 과정에 반영해 의무화하고, 자치구, 시 산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으로 확대한다.

민간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개발할 예정이다.

시는 계층·지역·분야별로 추가 캐시백 지급을 통해 서민경제 특화지원 수단으로 온통대전을 활용할 계획이다.

9월부터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자녀 부모가 온통대전을 사용할 경우 기본 10%에 더해 5%의 추가 캐시백을 지급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3%, 지역서점에서 사용하면 10%의 추가 캐시백을 준다.

시 관계자는 “온통대전 혜택 소외계층의 온통대전 사용을 유도하고 원도심 경기 활성화, 서점 경영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가 캐시백 지급은 예산 한도 내에서 올해 말까지 시행하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에 마감될 수도 있다.

시는 온통대전이 지역경제활성화라는 목표에 어느 정도 다가갔다고 평가했다.

이에 그동안 충전·이용내역 확인이 주된 기능이었던 온통대전앱을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창구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 주요 사업별 아이콘을 온통대전앱에 모으고 각각의 앱이나 웹페이지를 연결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수수료 없는 공공형택시콜앱을 온통대전앱과 연결하고 타슈앱·워크온앱·로컬푸드 온라인 쇼핑몰도 시스템이 정비되는 대로 차례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민체감도가 높거나 시민참여가 필수적인 대전시 사업들을 한데 모은 안내페이지(가칭 ‘대전소식’) 서비스도 시작한다.

온통대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시민 소통공간(가칭 ‘온통광장’)도 신설한다.

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단순한 캐시백 기능을 넘어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온통대전을 만들고 있다”며 “온통대전몰, 온통대전 배달플랫폼 활성화 방안도 조만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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