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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ESG경영 실천 교과목 '함께 해결하는 사회문제'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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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코레일유통 부산경남본부 협약으로 ESG경영 실천 산학협력 사업 활발
교양과목 개설 및 비교과 프로젝트 등 ESG경영 실천 위한 공동프로그램 잇따라 운영
‘산학협력 ESG경영 실천 전략전문가 위원회’ 구성 예정, 지속가능한 선순환체계 구축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대학에서도 ESG경영 실천을 위한 교과목 개설과 프로젝트 등 산학협력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오는 9월부터 ESG경영 실천을 교육하는 교양과목인 ‘함께 해결하는 사회문제’를 개설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ESG경영’은 사회적 책임 이행과 경영투명성 등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국내 공공기관 및 기업들이 속속 도입하고 있다.

동아대 중점교양 과목인 ‘함께 해결하는 사회문제(오지영 교수)’는 시민으로서의 개인과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이해하고 지식·아이디어·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설계됐다.

O2O(Online-to-Offline) 방식으로 운영, ‘Pass-Fail’로 학점이 부여되는 이 과목은 공공기관(코레일유통 부산경남본부)과 동아대 학생이 직접 연계, 캠페인 활동·푸드 유통과정 개선·유휴공간 활용 방안 등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지역 현안을 함께 해결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동아대는 이 과목을 통해 학생들의 문제해결역량 및 소통역량, 공동체의식을 높이고 기업의 ESG경영 실현과 사회공헌, 지역-대학-기업 상생을 통한 동반혁신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동아대는 지난 7월부터 ‘ESG 사례분석을 통한 코레일유통 ESG경영 실천 방안 도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박희태 경영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학부생과 대학원생, 기업(코레일유통 부산경남본부) 담당자가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는 ESG경영 방향과 국내·외 ESG 주요 사례 분석 등을 통해 실천 가능한 방안을 도출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해 문제점과 성과 등을 파악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학생 서포터즈도 구성해 코레일유통 ESG경영 실행 방안을 홍보하고 멘토-멘티 프로그램 운영, 현장실습, ESG경영 실천 공모전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동아대의 이 같은 산학협력 프로그램은 지난 6월 LINC+사업단과 코레일유통 부산경남본부가 체결한 ‘ESG 경영 실현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날 협약에서 동아대와 코레일유통 부산경남본부는 ESG경영 교육 프로그램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동아대 LINC+사업단은 ‘공공기관 ESG경영 실천 산학협력 사업’을 통해 교과목 운영과 비교 프로젝트 추진뿐만 아니라 ‘산학협력 ESG경영 실천 전략전문가 위원회’도 구성할 예정이다.

관련 전문가와 동아대 교수, 코레일유통 부산경남본부 관계자, 지자체, 소상공인연합회, 프랜차이즈연합회 등으로 구성될 위원회는 실효성 있는 전략을 연구해 ESG경영 확산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추진하고 성과 및 개선방안 등을 검토하게 된다.

김점수 동아대 LINC+사업단장은 “지역 교육기관과 공공기관 간 협업으로 ESG경영을 통한 공공기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인재 양성에도 보탬이 되는 산학협력 모델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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