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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사흘 만에 1800명대…4단계 연장 불가피 전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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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1800명대로 치솟았다. 주말·휴일이 낀 광복절 사흘 연휴 동안 검사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사라지마자 확진자가 쏟아진 것이다. 정부는 이번 주 환자 발생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신규 확진자 사흘 만에 1800명대로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0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1372명)보다 433명 늘어났다. 지난 15일(1816명) 이후 3일 만에 다시 1800명대로 올라섰다. 광복절 사흘 연휴 동안 검사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사라지자마자 바로 확진자 수가 늘어났다.

4차 대유행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이후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43일 연속 네 자릿수다. 이달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987명→1990명→1928명→1816명→1556명→1372명→1805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767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509명, 서울 507명, 인천 91명 등 수도권이 총 1107명(62.6%)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6∼17일 이틀 연속 800명대로 집계됐으나 이날 다시 1000명을 넘으면서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123명, 경남 104명, 충남 70명, 대구 61명, 제주 45명, 강원 40명, 경북 35명, 대전·충북·전남 각 32명, 울산 31명, 광주 30명, 전북 19명, 세종 6명 등 총 660명(37.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8명으로, 전날(50명)보다 12명 적다. 이 가운데 1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3명은 경기(6명), 서울(3명), 대전·전남·경북(각 2명), 부산·인천·광주·울산·충북·전북·경남·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17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5%다. 위중증 환자는 총 366명으로, 전날(354명)보다 12명 늘면서 지난달 31일(317명)부터 19일 연속 300명을 웃돌고 있다.

정부, 이번 주 환자 발생 추이 '촉각'
정부는 이번 주 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면서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전날 "정부는 방역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전문가와 논의해 거리두기 단계 등 구체적인 방역 조치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그는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의 여파를 지켜볼 필요가 있고,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 중증도, 감염 재생산지수 등 다양한 방역지표와 예방접종 진행 일정도 함께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체계상 가장 높은 4단계가 6주째 시행 중이고, 비수도권에는 3단계가 4주째 적용되고 있다.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와 5인·3인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오는 22일 종료되기 때문에 이번 주 내에 결정해야 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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