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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시장이 MSG스포츠를 과소평가…47% 상승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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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관심을 가질 기업으로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 스포츠를 꼽았다.

17일(현지시간) CNBC는 모건스탠리의 분석을 인용해 "포브스가 추정한 프랜차이즈 가치와 최근 주요 스포츠 팀의 매출을 고려할때 현재 시장은 MSG 스포츠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벤자민 스윈번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MSG스포츠는 NBA의 뉴욕닉스, NHL(내셔널하키리그)의 뉴욕 레인저스를 보유하 기업"이라며 "닉스의 가치만 따져도 MSG스포츠의 주가는 181달러는 돼야한다"고 말했다. MSGS의 현재 주가보다 17% 높은 가격이다.

모건스탠리는 MGS스포츠가 저평가 된 이유로 대주주인 돌란 패밀리가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돌란 패밀리는 최근 두 개의 MSG 회사를 새로 설립된 매디슨 스퀘어 가든 엔터테인먼트로 합병하는 것을 주관했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 엔터테인먼트는 지역 스포츠 텔레비전 방송사와 경기장 등을 가지고 있다.

스윈번 애널리스트는 "MSG가 MSG스포츠를 MSG엔터테인먼트에 다시 합병할 의도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시장은 우려하고 있고, 이에 따라 주가도 저평가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의 목표주가는 228달러다. MSGS의 현재주가에서 47%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는 셈이다.

뉴욕=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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