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이 기사는 08월 17일(10:40) 바이오.제약,헬스케어 전문매체 ‘한경바이오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에스티팜은 테라젠바이오와 신항원(Neo-antigen) 메신저리보핵산(mRNA) 항암백신의 공동 연구개발 및 위탁개발생산(CDMO) 협력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항암백신 개발을 위해 에스티팜은 '5프라임-캡핑' 및 지질나노입자(LNP) 전달 플랫폼 기술을 제공한다. 임상부터 상업화 이후 mRNA-LNP 백신 원액의 CDMO를 담당할 계획이다. 테라젠바이오는 인공지능(AI) 유전자 서열분석을 통한 신항원 예측법으로 mRNA 항암백신 후보물질 도출을 담당한다.
테라젠바이오는 세계 약물 반응성 예측 경진대회에서 2019년 이후 연속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신항원 예측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항원 mRNA 항암백신의 원리는 암환자로부터 추출된 암세포 유전자의 주요 변이 및 특성을 분석해 최적화된 신항원을 예측한다. 이후 신항원을 만들어내는 mRNA를 암환자에게 투여해 암세포에만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것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에스티팜은 mRNA 백신 연구에 핵심인 플랫폼 기술과 함께 원료부터 mRNA-LNP 원액까지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유일한 mRNA CDMO"라며 "이번 MOU를 기회로 신항원 mRNA 항암백신 개발 분야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스티팜은 mRNA 생산에 필요한 캡핑과 LNP에 필요한 지질 원료를 글로벌 기업 두 곳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 세 곳과 mRNA CDMO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STP2104'는 비임상 동물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델타를 비롯한 변이 바이러스를 표적하는 두번째 후보물질의 발굴 및 검증을 진행해 비임상 동물시험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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