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워랩(대표 김대환)이 물을 수전해 분해해 수소를 만들고, 그 수소를 수소자동차에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러시아 연구소와 공동 개발했다고 전했다.
하이파워랩은 러시아NTI 연구센터와 함께 그린수소생산을 위한 PEM(고분자전해질) 수전해 설비의 개발을 완료하여 올해 하반기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수소생산방식은 크게 부생수소, 개질수소, 수전해수소로 나뉜다. 부생수소는 석유화학공정에서 부수적으로 생산되는 수소를 말한다. 개질수소는 LPG나 LNG를 고온고압에서 분해해 생산하는 반면, 수전해 수소는 물을 전기분해하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그중 수전해방식은 수소생산 시 이산화탄소(CO) 등의 환경오염물질이 전혀 발생되지 않아 무공해 그린수소라고 불린다. 특히 PEM 방식의 수전해 설비 기술은 전류밀도가 높아 에너지 효율이 높은 방법으로 평가받는다. 또 장치의 크기가 작아 생산설비의 소형화가 가능하고, 유지 및 보수 측면에서 기종의 알카라인 수전해방식보다 우수하며 고순도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이파워랩 관계자는 “러시아NTI 연구센터가 지난 20여년간의 연구기간 동안 축적해온 이온전도도와 내구성이 높은 양이온교환막 PEM분야의 기술을 수전해설비분야에 적용하여 최적화된 스택 설계 및 촉매 효율 향상 등의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수전해설비의 제작단가를 낮출 수 있었”며 “이를 통해 고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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