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13일(18: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에이치솔루션의 신용등급이 오를 전망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3일 에이치솔루션의 장기 신용등급을 상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단기간 내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에이치솔루션이 한화에너지로 흡수합병될 예정이라 한화에너지의 신용등급을 적용 받게 돼서다. 현재 한화에너지의 신용등급은 A+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11일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모회사인 에이치솔루션을 흡수합병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10월 1일 합병이 완료된다. 이번 흡수합병은 합병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 방식이다.
에이치솔루션의 기존 주주가 보유 지분 비율 대로 합병 후 존속법인인 한화에너지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올 6월 말 기준 에이치솔루션은 한화(5.2%)와 한화시스템(12.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합병 후 존속법인인 한화에너지가 계열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흡수합병은 합병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 방식이라 별도의 현금유출입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에이치솔루션이 별도의 자체 사업을 영위하지 않는 순수 지주사라 사업적 영향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재무부담이 낮은 에이치솔루션의 흡수합병에도 재무안정성 개선 수준이 제한적이라 현재 상황에서 한화에너지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없다"고 덧붙였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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