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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비트코인에 전재산 '올인'…대박 난 '간 큰'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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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에 전 재산을 ‘올인(all-in)’한 네덜란드 가족의 근황이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네덜란드의 디디 타이후투(42)의 가족이 암호화폐를 전 세계 4개 대륙에 걸쳐 비밀 금고에 보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 아이의 아버지인 타이후투는 2017년 전재산을 털어 비트코인을 구매했다. 이후 엄청난 시세 차익을 얻었고 4년이 지난 지금도 현금, 은행잔고, 집, 부동산 등은 하나도 소유하지 않고 전재산을 암호 화폐에 묶어두고 있다.

2017년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이 900달러(약 105만여원) 수준일 때 전 재산을 청산해서 비트코인을 산 '간 큰' 타이후투는 결국 약 50배 정도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4만 5000달러(약 5250만여원)를 넘는 수준이다. 결국 이들 가족은 40여개국을 도는 등 호화롭게 전세계를 여행하고 있다.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타이후투의 경우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하드웨어 ‘핫 월렛(Hot Wallet)’에 26%, ‘콜드 월렛(Cold Wallet)’에 74% 비중으로 나눠서 유럽과 아시아에 각각 2개, 남미와 호주에 각각 1개의 비밀 금고를 두고 암호화폐를 보관하고 있다.

타이후투는 현재 구체적인 암호화폐 보유량은 밝히지 않았지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다양한 암호화폐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각 대륙에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이유에 대해 “암호화폐 지갑에 쉽게 접근하기 위해서 멀리 갈 필요가 없도록 여러 나라에 보관해 놨다”고 밝혔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로 얻은 수익의 절반 정도를 기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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