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기업 위세아이텍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 1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42% 성장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 증가한 127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14% 오른 10억원으로 나타났다.
2분기 기준 실적도 개선되고 있따. 2분기 매출은 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 오른 약 7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사업 영역에서 모두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둔 분야는 빅데이터로, 전체 매출의 50%가 넘는 약 65억원의 매출을 상반기 동안 달성했다.
AI 분야 역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자체 AI 개발 플랫폼인 '와이즈프로핏'을 활용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주하고 있다. '스마트 수처리 공정관리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기반 AI 솔루션 도입',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등이 독성 예측 기반 구축 연구' 등 정부의 AI 솔루션 개발 과제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다인리더스와 함께 AI 자기소개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은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예측정비 및 에너지 효율화 부문 AI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업 역량을 극대화하고, 디지털트윈 기술을 접목해 AI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