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유력 대권 주자 간 가상 양자 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오마이뉴스·리얼미터가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차기 대선에서 윤 전 총장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2.1%, 이 지사에는 35.9%다.
윤 전 총장은 직전 조사 대비 1.4%P 올랐고, 이 지사는 2.1%P 하락했다. 이에 따라 두 후보 간 격차는 6.2%P로 벌어졌다.
윤 전 총장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양자 대결에서도 10%P 이상의 차이를 벌렸다. 윤 전 총장을 뽑겠다는 응답은 43.7%, 이 전 대표는 33.0%다.
여야 주요 정치인 16인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26.3%, 이 지사는 25.9%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박빙을 이어갔다.
이어 이 전 대표(12.9%), 최재형 전 감사원장(6.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5.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9%), 유승민 전 의원(2.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3%), 정세균 전 국무총리(2.1%),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2.0%), 원희룡 제주도지사(1.4%),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1.3%),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1.1%),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1.1%),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0.7%),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0.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