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1일 발표한 폴더블폰 '갤럭시 Z' 신작 시리즈에 톰 브라운의 디자인을 입힌 프리미엄 패키지가 한정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톰브라운 에디션'에 대한 구매 응모를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추첨을 통해 구매자를 정하며 당첨자는 13일 발표된다. 오는 27일부터 당첨자에게 제품을 배송한다.
삼성전자는 작년 9월 갤럭시 Z 폴드 2, 갤럭시 Z 플립 2를 출시했을 때도 톰브라운 에디션을 내놓았다. 전세계 5000개만 판매했는데 홈페이지에 고객이 너무 많이 몰려 응모를 하는 데도 대기하는 사태가 속출했다. 이번에도 톰브라운 에디션은 수천대 정도만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응모는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갤럭시 Z 폴드 3 톰브라운 에디션은 396만원, 갤럭시 Z 플립 3 톰브라운 에디션은 269만5000원이다. 톰브라운 특유의 하얀색 기반 디자인이 갤럭시 제품 전반에 적용됐다. 힌지 부분엔 유광의 실버 색상을 적용해 빛의 반사 효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테두리에는 톰브라운의 스트라이프 디자인을 적용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도 톰브라운 디자인을 녹였다. 디자이너의 손글씨와 스케치가 잠금 화면과 배경 화면, 앱 아이콘 등에 반영됐다.
각 에디션엔 폴더블폰 뿐 아니라 갤럭시 워치 40㎜ 모델, 갤럭시 버즈 2와 다양한 액세서리도 포함된다. 워치와 버즈에도 톰브라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폴드 3 톰브라운 에디션엔 S펜 프로가 함께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처음 폴더블폰에 S펜을 적용했다.
이 밖에도 이번 에디션에는 폴더블폰과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무선 충전 트리오'가 포함되며, 케이블, 더스트 백 등 내부 구성품까지 톰브라운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톰브라운 에디션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모바일 기기 토탈 케어 서비스 '삼성 케어 플러스' 파손보장형 1년권을 제공한다. 폴더블폰 파손 보장 2회, 수리비 즉시 할인, 방문 수리 3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톰브라운 에디션은 삼성 딜라이트 샵,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 삼성대치본점, 홍대본점에서 12일부터 체험이 가능하며, 한정 판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로듐 도금의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4 클래식'의 톰브라운 스페셜 에디션도 9월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서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