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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경찰 왜 이러나…체포된 '불법체류자' 또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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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경찰의 허술한 피의자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도내에서 피의자 도주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이유에서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충북 진천에서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카자흐스탄 국적 불법체류자 A씨(48)가 충북 청주시 청원구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도주했다.

A씨는 전날 진천지역에서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해 관계 당국에 붙잡혔고, 이후 청주청원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다.

유치장 입감 후 가슴 통증을 호소한 A씨는 형사들과 함께 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병상에 누워 수액을 맞던 중 갑자기 일어나 감시 중이던 형사 1명을 밀치고 응급실 창문을 통해 병원 밖으로 도주했다.

당시 동행한 경찰관은 채혈 등 각종 검사를 이유로 A씨에게 수갑을 채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곧바로 추격에 나선 경찰은 도주 5시간 뒤인 오후 1시50분께 병원 울타리 주변 풀숲에 숨어있던 A씨를 검거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도내에서 피의자가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청주시 흥덕구에서 무면허 운전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불법체류자 B씨를 긴급 체포했다.

지구대에서 조사를 마친 B씨는 순찰차에 오르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밀치고 달아났고, 경찰은 강력계 형사 등 90여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나서야 약 6시간 만에 인근 풀숲에서 수갑을 찬 채로 숨어 있던 B씨를 재검거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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