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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기록물 데이터베이스 구축해 '기록의 도시 명성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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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가 2025년까지 30년 이상 종이기록물 1만6753권 분량을 데이터베이스해 '기록의 도시'로 자리매김해 나가기로 하고 스케닝 작업을 추진하는 모습.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우선순위 DB 구축 대상 1만 6753권을 전자 자료로 만들어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9일 발표했다. 이는 ‘기록의 도시’ 수원시가 종합문서고에 보존 중인 중요기록물을 전자 자료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대상을 보존 기간이 ‘30년 이상’인 종이기록물 4만 502권 분량을 구축한다.


종이기록물을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과 국가기록원의 ‘기록물관리지침’에 따라 분류·정리한 후 문서 ‘스캐닝’ 작업을 한다. 스캐닝한 이미지 파일을 보정·점검하고, 색인을 입력하면 작업이 마무리된다.


전자화한 기록물은 기록관리시스템(RMS)을 활용해 데이터베이스에 올린다.

시 관계자는 “중요 종이기록물을 전자 자료로 만들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면 중요기록물을 영구적으로 안전하게 보존하고,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다”며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시민들에게 더 신속하게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서고 시설을 개선해 기록물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2010년 민선 5기 출범 후 ‘기록담당제’를 도입해 지난 11년간 주요 행사·정책·역사를 상세하게 기록한 백서를 꾸준히 발간하는 등 체계적으로 기록을 관리하며 ‘기록의 도시’로 자리매김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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