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이 기사는 08월 09일(15:52) 바이오.제약,헬스케어 전문매체 ‘한경바이오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제놀루션은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의약품인 ‘허니가드-R액’에 대한 국내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단회 임상으로 진행한 후,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제놀루션의 허니가드-R액은 꿀벌의 낭충봉아부패병 바이러스(SBV)를 표적하는 이중나선리보핵산(dsRNA)를 유효성분으로 한다.
낭충봉아부패병은 국내를 포함해 아시아 전역에서 번지고 있는 전염병이다. 회사에 따르면 꿀벌의 흑사병으로도 불린다. 국내에서는 2009년 이 질환의 확산으로 토종벌의 75% 이상이 폐사했다.
임상에서는 토종벌을 대상으로 시험약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시험기관인 사단법인 산업곤충연구소와 함께 진행한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2019년도에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하고 2년 반만에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공식 승인을 받아 기쁘다”며 “낭충봉아부패병으로 인해 축소된 토종벌의 개체 수 증가와 국가 방역에 기여하도록 빠르게 임상시험을 성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제놀루션은 이번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미래성장동력사업인 RNA 기반 그린바이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NA를 이용한 친환경 농약개발 사업 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박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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