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복고(레트로) 시리즈 프로젝트인 '카세트(KASSETTE)'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KT는 지난 3월 온라인몰 'KT샵'에서 뉴트로 스타일 카세트 플레이어 '카세트'의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했다. 지니뮤직,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만들었다.
해당 제품은 사전예약 판매 시작 후 18일 만에 완판됐다. 복고에서 새로움을 찾는 MZ세대에게 뉴트로 감성을 불러일으킨 것이 주효했다 설명이다.
KT 관계자는 "MZ세대를 타깃으로 어떤 제품이 좋을까 생각하다가 기획하게 됐다"며 "사전예약 판매 당시 5400대가 조기 완판됐고, 이후 고객들의 추가 문의가 많아 다시 판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KT는 온라인몰에서만 판매하던 카세트를 오는 10일부터 전국 KT 매장에서 판매한다. 또 전국 주요 15개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재판매되는 상품은 △카세트 플레이어 △지니뮤직과 협업한 한정판 카세트테이프 앨범 △앨범에 참여한 아티스트 백현(EXO), 도영(NCT), 아이즈원, 어반자카바, 산들, 다비치 강민경, 하성운, 원슈타인, 박문치, 유승우 포토 카드와 포스터 △EXO 백현, NCT 도영, 아이즈원의 실사 스티커와 스페셜 히든트랙 △아이즈원 손글씨 스티커 △레트로 스타일의 노트와 캘린더 등으로 구성돼 있다.
판매가격은 12만1000원(부가세 포함)이다. KT 매장을 방문하면 11만1000원에 구매할 수 있고 KT 멤버십 할인을 적용하면 10% 할인된 9만9900원(부가세 포함)에 구매할 수 있다. 17일부터는 KT샵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12만1000원(부가세 포함)이다.
김병균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상무는 "MZ세대 취향 저격 감성 프로젝트를 통해 더욱 공감하고 친근한 KT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