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실상 동률을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와 TBS 공동으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28.4%, 윤 전 총장 28.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6.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결과 윤 전 총장의 적합도는 전주 대비 4.0%p 하락한 수치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윤 전 총장의 '후쿠시마 발언', '부정식품 논란' 등이 지지율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지사는 전주 대비 1.0%p 상승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6.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4.2%), 유승민 전 의원(3.5%),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3.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5%), 정세균 전 국무총리(1.3%), 박용진 민주당 의원(0.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5.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