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5일 청와대에서 개최될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를 앞두고 장 초반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오전 9시46분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1만1500원(5.46%) 오른 2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3만10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글로벌 기업들의 위탁생산(CMO) 확대를 독려하기 위한 민관 합동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미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이날 118만5000회분을 출고할 계획이다. 또 노바백스 백신의 위탁 생산 계약도 맺어둔 상태다.
또 자체적으로도 코로나19 백신 후보를 개발 중으로 조만간 임상 3상 진입이 기대되고 있다.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중인 백신 후보의 임상 3상의 대조약을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으로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분기 매출 1446억원, 영업이익 66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7.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호실적이었다.
이 같은 실적을 발표한 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일부터 전일까지 23.46% 상승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