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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 쉬며 사업으로 '잭팟' 터트린 女 가수…순자산 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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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팝스타 리한나(33)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음악가에 올랐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리한나의 자산은 17억 달러 (1조 9466억 원)에 달한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연예인은 오프라 윈프리다. 리한나는 여성 가수 중 가장 자산이 많은 '억만장자'로 꼽혔다.

리한나는 본업인 가수 외에도 사업가로서 성공가도를 달렸다. 화장품 브랜드 '펜티 뷰티'의 가치는 14억 달러(1조 6034억 원), 란제리 브랜드 '새비지 X펜티'는 2억 7000만 달러(3092억 원)의 가치로 추정된다.

리한나는 2017년 루이뷔통 등 명품 브랜드를 거느린 LVMH와 손을 잡고 펜티 뷰티를 출시했다.

"모든 인종의 여성"에게 적합한 화장품을 내겠다는 모토로 40가지 컬러의 파운데이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는 경쟁 브랜드들이 메이크업 제품의 컬러 범위를 넓히는 '펜티 이펙트'로 이어졌다.

LVMH는 '펜티 뷰티' 론칭 첫 해에 5억 5000만 달러의 연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모든 사업이 성과를 낸 것은 아니었다. LVMH와 협업해 론칭한 패션 브랜드는 2년 도 안 돼 사업을 철수했다.

리한나는 2005년 싱글 'Pon de Replay'로 데뷔해 'Umbrella(feat. Jay-Z)', 'Hate That I Love You (feat. Ne-Yo)', 'Love The Way You Lie', 'We Found Love (feat. Calvin Harris)', 'Diamonds', 'The Monster', 'Work (feat. Drake)' 등 메가히트곡을 내며 21세기 빌보드 싱글 차트의 여왕으로 군림했다.

그는 2억 50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지만 2016년 이후부터 정규 앨범을 발매하지 않았다. 최근 남자친구인 래퍼 A$AP Rocky와 뮤직비디오를 찍는 것이 목격돼 가요계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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