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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올케' 이보미, 골프 해설 나선다…남편 이완도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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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선수 이보미가 SBS의 2020 도쿄올림픽 골프 해설위원으로 출격한다.

이보미 해설위원은 박세리 감독의 1998년 US오픈 우승을 보고 골프를 시작한 일명 '박세리 키즈'로서 누구보다 박세리 감독의 스타일을 오랜기간 연구해온 현역 프로골퍼 중 한 명이다. 또한 대표팀으로 출전해 2연패에 나선 '동갑내기' 박인비 선수와도 '찐친'으로 불릴 만큼 남다른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감독과 선수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찐팬', 절친만의 '특급 해설'을 선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보미 해설위원은 일본투어에서 10년 동안 활발하게 활동해온 현직 프로골퍼로서 일본 골프장 환경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빠삭하게 꿰고 있다는 강점도 있다. 이보미 해설위원은 이미 경기에 앞서 "숲과 나무로 구성된 전체적인 모습은 국내와 비슷하지만 올림픽 기간 코스 세팅과 잔디에 빠르게 적응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 중계에서 일본투어의 남다른 경험을 얼마나 더 세세하게 녹여낼지 주목된다.

지난해 JLPGA 일본 선수권 최종라운드에서 재치있는 해설 감각을 선보이며 기대이상의 활약을 했던 만큼, 해설 실력이 얼마나 발전했을지도 관심이다. 해설위원으로서의 활약할 당시 "또 기회가 온다면 더욱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할 것"이라고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던 이보미 해설위원은 "성격이 완벽주의라서 공부를 하고 제대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포부를 전한 바 있다. 도쿄올림픽에서의 활약에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보미 해설위원이 어떤 어록과 이슈를 만들어낼 지도 관심이다. '배우 이완의 아내' '김태희의 올케'로도 유명한 만큼 TV출연 때마다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던 이보미 해설위원이었다. 최근에는 김태희, 비 부부의 골프 스승 역할도 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뜨거운 화제를 낳은 바 있다.
특히 이보미 해설위원의 도쿄올림픽 중계에 남편인 이완은 "시청자가 재미있어하는 해설을 하면 좋겠다"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항상 웃는 얼굴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기로 유명한 이보미 해설위원의 도쿄올림픽 전망도 주목받고 있다. 이보미 해설위원은 '스마일 캔디'라는 별명답게 이미 경기 전부터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골프 대표선수들을 향해 밝은 전망을 내놨다.

"세계랭킹 10위 안에 대한민국 선수들 4명이 포진돼있기 때문에 박인비 선수는 물론 출전한 선수 모두가 금메달 후보"라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금메달을 향해 싸우는 모습이 관전포인트"라고 밝혔다.

현직 프로골퍼로서의 강점을 무기로 밝고 재치있는 해설을 선보일 이보미 해설위원은 '25년 차 골프해설 베테랑' 김재열 해설위원, 최기환 캐스터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골프계의 아이돌' 이보미 해설위원이 '골프해설 베테랑' 김재열 해설위원을 만나 '골프 해설계의 스타'로도 발돋움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보미 해설위원의 활약은 4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SBS 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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