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 윤여정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애플TV 플러스 '파친코'(Pachinko)에 독립영화계 샛별 윤서호도 출연한다.
3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윤서호는 '파친코'에 출연해 이미 촬영을 마쳤다. 한인 이민 가정 4대의 희망과 꿈을 기록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파친코'에서 윤서호는 윤여정이 연기하는 주인공 선자의 손자 솔로몬의 어린 시절로 출연한다.
'파친코'는 애플TV 플러스 오리지널로 제작되는 글로벌 프로젝트 드라마다. 국내 배우로는 이민호, 윤여정 등이 출연하고, 일본의 안나 사와이, 소지 아라이, 카호 미나미 등이 캐스팅됐다. 미디어 레즈가 제작하며, '더 테러'와 '더 킬링'의 작가 수휴(Soo Hugh)가 메인 작가와 총괄 제작 및 쇼러너로 참여한다. 또한 감각적인 연출로 유명한 재미교포인 코고나다 감독과 저스틴 전 감독이 각각 4부씩을 맡았다.
윤서호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파친코'에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영화 '쎈놈'으로 얼굴을 알린 윤서호는 영화 '싸움의 기술' 시리즈와 '7월7일', '화천', '조지아' 등의 작품을 통해 신인임에도 남다른 화면 장악력으로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던 배우로 알려졌다.
최근 주연으로 출연한 '트랜스'는 올해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받으며 관심을 모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