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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202명…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될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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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202명 늘어 누적 20만220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1218명)보다 16명 줄었지만 이틀 연속 12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주말·휴일 검사건수로 인한 확진자 감소 영향을 고려하면 최근의 확산세가 꺾였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152명, 해외유입이 50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344명, 서울 307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이 총 697명(60.5%)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6일(557명) 이후 28일 만에 최소 수치다.

비수도권은 대전 78명, 경남 70명, 부산 67명, 충남 51명, 충북 38명, 대구 37명, 경북 22명, 강원 21명, 제주 20명, 광주 17명, 전북 16명, 울산 8명, 세종 6명, 전남 4명 등 총 455명(39.5%)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69명)보다 19명 줄어든 5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9명은 경기(16명), 서울·강원(각 4명), 경북(3명), 부산·인천·충남·경남(각 2명), 광주·세종·충북·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21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내국인이 23명, 외국인이 27명이다. 유입 국가는 우즈베키스탄 10명, 미국 7명, 러시아 6명, 키르기스스탄 3명, 파키스탄·카자흐스탄·캄보디아·터키·우크라이나·에티오피아·기니 각 2명, 인도·필리핀·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타지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영국·이탈리아·네덜란드·멕시코 각 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10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4%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1명으로, 전날(326명)보다 5명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31일(317명) 이후 나흘째 300명을 웃돌고 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304명 늘어 누적 17만7909명이 됐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07명 줄어 총 2만2190명이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처는 오는 8일 종료된다. 정부는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며 향후 방역 대응 수위를 조절할 방침이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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