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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리 벽화' 사라져…흰 페인트로 덧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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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부인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쥴리 벽화'를 결국 흰 페인트로 지웠다. '쥴리'는 윤 전 총장 부인 김 씨를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의혹으로부터 비롯된 예명이다.

2일 해당 서점 측은 이날 오후 3시께 논란이 됐던 벽화 2점 위에 흰 페인트를 덧칠해 그림을 지웠다.

흰 페인트로 칠해진 벽화는 '쥴리의 남자들' 등의 문구가 적힌 그림과 여성의 얼굴 옆에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 쓰였던 그림이다. 현재는 문제가 되지 않은 나머지 벽화 4점은 그대로 남아 있다.

이에 대해 서점 대표 A 씨는 "직원에게 오늘 중 문제가 된 벽화 2점을 아예 흰색 페인트로 칠해버리라고 했다"라며 "정치적 의도나 배후를 갖고 벽화를 설치한 것은 아닌데 벽화를 두고 너무 시끄러워져 직원들이 힘들어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서점 측은 해당 벽화가 논란이 되자 지난달 30일 지적된 '쥴리의 남자들' 등의 문구를 전부 흰 페인트로 덧칠해 지웠다. 그러나 일부 보수 성향 유튜버들은 서점 앞에서 항의 시위를 하고 소란을 피우는가 하면 검은색 페인트로 벽화를 덧칠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전날에는 한 시민단체가 이 벽화와 관련해 서점 대표 A 씨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서점 측은 그림을 검은색 페인트로 덧칠한 한 유튜버를 재물손괴죄로 고소했다. 나아가 또 다른 보수 유튜버들을 영업방해 등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더불어 서점 안으로 들어와 직원과 손님들에게 "빨갱이" 등 욕설을 한 이들을 모욕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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