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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이달 공공분양·임대주택 5252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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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달 전국 8개 단지에서 공공분양·임대주택 5252가구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공공분양·임대주택은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최대 40% 저렴한 가격에 공급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유형별로 공공분양주택 1194가구, 임대주택 4058가구다. 공공분양주택은 경기 파주 다율동과 경기 시흥 장곡동에서 공급된다.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분양하며, 분양가가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하다.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게 특징이다.

파주 다율동에 들어서는 공공분양주택 ‘파주 운정3’은 도보 10분 거리에 초·중·고교를 확보한 ‘학세권’ 단지다. 2024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완공되면 서울 출퇴근 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전용면적 59㎡ 498가구, 84㎡ 162가구 등 총 660가구가 공급된다. 모든 가구가 선호도 높은 4베이(거실과 방 3칸을 전면 발코니 쪽으로 배치) 구조로 설계됐다. 다자녀 가구, 신혼부부, 생애 최초 등 특별 공급 비중이 전체 분양 물량의 75%를 차지한다.

시흥 장곡동 ‘시흥 장현’은 서해선 시흥시청역, 시흥능곡역에서 가깝다. 제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와도 인접해 있다. 전용 59㎡ 281가구, 74㎡ 180가구, 84㎡ 73가구가 공급된다.

국민임대주택은 소득·자산 요건을 충족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에게 임대한다.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 자산 2억9200만원 이하(자동차 3496만원 이하)여야 신청 가능하다. 임대료는 시세의 60~80% 수준이다. 최장 3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달 공급하는 국민임대주택은 △‘오산 세교2’ 694가구 △‘파주 운정3’ 1358가구 △‘시흥 장현’ 708가구 △‘군산 신역세권’ 831가구 등이다.

경기 오산 탑동에 들어서는 오산 세교2는 경부고속도로 오산 나들목(IC), 1번 국도 등이 인근에 있어 광역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오산천, 오산맑음터공원, 물향기수목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시흥 장현동에 자리한 시흥 장현은 시흥시청 인근 능곡 상업지구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2025년 월판선 장곡역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군산 신역세권과 ‘강진 동성’, ‘철원 동송’은 국민임대와 영구 임대주택 혼합 단지다. 군산 신역세권에선 국민임대 831가구, 영구임대 277가구가 공급된다. 강진 동성과 철원 동송에선 각각 110가구, 80가구 임대주택이 입주자를 모집한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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