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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날아 韓에 패배 안긴 中 배드민턴 女복식팀, 누가 키웠나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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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에 출전한 중국과 일본의 한국인 코치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의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을 꺾고 결승에 오른 중국의 천칭천-자이판의 지도를 전담한 있는 강경진 코치는 2017년 1월~2018년 11월 한국 대표팀 감독이었다.

‘세대교체 실패’ 책임을 떠안고 재계약에 실패한 강 코치는 이듬해인 2019년 9월 중국 대표팀 코치로 영입됐다. 한국이 강세인 여자복식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이 전략적으로 강 코치를 스타우트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 코치는 중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첫 외국인 코치다.

강 코치의 지도를 받은 전칭천-자이판은 김소영-공희용의 천적이 됐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김소영-공희영에게 패배를 안겼다. 준결승전에서 두 팀은 다시 만났지만, 김소영-공희용은 설욕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패배까지 포함해 김소영-공희영은 천칭천-자이판에게 상대전적 3승 7패로 밀리게 됐다.

김소영-공희영이 8강전에서 역전승으로 꺾은 세계랭킹 2위인 일본의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도 한국인인 박주봉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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