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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현금흐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천교통공사 [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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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7월29일(18: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인천교통공사가 잉여현금흐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공익 서비스 비용 부담에 따른 구조적인 저수익성 탓이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인천교통공사의 지난해 잉여현금흐름은 857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2018년엔 337억원 적자, 2019년엔 158억원 적자였다. 이정현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구조적인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엔 코로나19에 따른 이용객 급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운송수요 확대, 노선 확장에 기반해 매출이 늘고 있다. 하지만 수송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운임구조로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올 들어서도 코로나19 여파로 이용객 수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올해도 저조한 영업실적이 점쳐지고 있다.

다만 인천교통공사는 인천시의 지속적인 보조금 지원과 유상증자를 바탕으로 운영적자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사업의 높은 공공성과 법적 지위 덕분에 인천시의 지원이 계속될 예정이라 재무안정성은 탄탄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인천교통공사는 1997년 인천시지하철공사로 설립됐다. 1999년 인천지하철 1호선을 개통해 도시철도 운영사업을 하고 있다. 2009년 인천메트로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1년엔 시내버스, 인천터미널 등을 운영하던 옛 인천교통공사를 합병한 뒤 사명을 인천교통공사로 바꿨다. 인천시가 지분의 100%를 보유하고 있다. 올 5월 말 기준 인천지하철 1·2호선, 7호선 석남-산곡구간을 운영하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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