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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 쥴리' 뮤직비디오 등장, 윤석열 저격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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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를 두고 '쥴리' 공방이 펼쳐지는 가운데, 김 씨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뮤직비디오까지 등장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백자TV'에는 '[M/V] 나이스 쥴리 (뮤직 비디오)'라는 제목으로 2분 25초 분량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채널 운영자인 가수 백자는 "생애 두 번째 뮤직비디오를 풍자송으로 찍었다"며 "후대에 '쥴리전'이라는 판소리가 전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소개했다.

포크 가수 백자가 운영하는 '백자TV'는 구독자 수가 9000명(30일 기준)이 안 되는 채널이지만, '나이스쥴리'는 공개 24시간 만에 조회수 7만 뷰 가까이 기록했다.

이에 백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나이스 쥴리' 뮤직비디오가 대박이 났다"고 자축하기도 했다.

'나이스 쥴리' 가사들이 논란이 되는 사안들을 담았을 뿐 아니라 "욕심이 줄 리 없는 쥴리" 등의 표현이 담겨 있다. 또 윤 전 총장을 깎아내리는 의미로 사용되는 '춘장'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논란이 예상된다.

'쥴리'는 일명 '윤석열 X파일'에서 윤 전 총장의 아내인 김 씨의 예명으로 거론된 이름. 몇몇 유튜버들은 "김 씨가 과거 유흥업소 접대부로 일했는데, 이후 다른 곳으로 옮겨 가면서 이전 업소의 에이스였다는 뜻으로 '쥴리'라고 불렸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이에 직접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소설"이라고 관련 의혹들을 일축했다. 하지만 '쥴리' 관련 의혹은 계속해서 제기됐다.

이후 '쥴리'와 관련된 내용을 방송했을 뿐 아니라 27일엔 '과거 모 검사와 부적절한 동거를 했다'는 취지의 방송을 내보낸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 측이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쥴리'이 공방이 심화되는 가운데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는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벽화가 등장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정대택의 객관적 사실에 맞지 않는 거짓 주장을 토대로, 현재에도 거짓 내용의 성희롱성 댓글이 상당수 있고 급기야는 버젓이 벽화로 공개하는 일까지 발생했다"며 "국민들을 상대로 바로 형사고소를 진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우선 댓글이나 벽화, 악의성 거짓 기사를 스스로 내려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대택은 2003년부터 윤 전 총장의 장모이자 김 씨의 어머니인 최모 씨와 소송을 벌여오고 있는 인물이다.

이와 함께 윤 전 총장 측은 "김 씨는 '유흥접대부'로 일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김 씨의 대학졸업증명서, 사진 등 근거자료들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매매, 성 상납 등을 운운하는 발언 자체가 여성의 성을 상품화하는 폭력적이고 여성 비하적인 인식을 전제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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