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C 63 글로벌 금융 클러스터 제1호 입주
부산의 금융산업 생태계 확대와 아시아 제1의 금융 허브 도시로 발돋움 기대
한국씨티은행 부산사무소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3층(사진)에 자리를 잡는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30일 오전 11시 20분 부산국제금융센터 63층(BIFC 63)에서 한국씨티은행 부산사무소 개소식을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은행장,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김종화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씨티은행 부산사무소 개소는 부산시가 지난해 12월 4개국 6개사를 ‘BIFC 63’우선 입주대상으로 선정했다. 최근 글로벌 수준의 오피스 공간을 조성한 이후 첫 입주하는 기업이다. 문현금융중심지 조성 이후 11년 만에 입주하는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국씨티은행은 앞으로 부산사무소를 개소해 글로벌 커스터디 서비스 업무추진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외화증권 예탁결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고객에 대한 수준 높은 수탁 및 펀드 서비스 제공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이번에 입주하는 한국씨티은행 부산사무소를 신호탄으로 지난해 1차 유치한 6개 기업과 추가 유치할 기업들을 대상으로 금년에 3개 기업 정도를 입주시킬 예정이다. 나머지 기업들은 순차적으로 입주를 마무리해 BIFC 63글로벌 금융클러스터를 완성할 계획이다.
시는 입주기업들이 성공적으로 부산에서 연착륙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지원, 통역, 정주여건 컨설팅 등 원스톱 지원을 통해 초기 정착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사업모델 발굴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부산의 글로벌 금융산업 생태계가 더욱 확장되고, 핀테크를 비롯한 디지털금융 기업들과의 협업 환경조성, 지역 중소기업의 투자와 해외진출 기회 확대 등으로 이어져 부산이 아시아 제1의 금융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한국씨티은행의 부산국제금융센터 입주는 부산의 글로벌 금융 클러스터 시작의 마중물로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글로벌 금융기업들이 부산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본격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전개한다면, 2025년 완공 예정인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공간 확대와 더불어 다양한 금융 비즈니스 사업들이 파생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이번 입주를 계기로 부산이 아시아 제1의 금융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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