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27일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로 문화정보화협의회를 개최, ‘2020년 문화정보화 수준평가’ 우수기관을 시상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는 가상 인물(아바타)의 대리 활동을 통해 일상생활과 경제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가상공간으로 공연, 행사, 체험 활동 등 문화여가생활이 가능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문체부와 문정원은 향후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며, 그 일환으로 올해 문화정보화협의회를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Metaverse)에서 개최하게 됐다.
문화 분야 최초로 확장 가상세계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가상공간에서 펼쳐진 대규모 무대 위에 가상연주자가 국악공연을 연주하고, 행사 참석자인 가상인물(아바타)이 관람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지난해 문체부 기관들의 정보화사업을 평가하는 ‘2020년 문화정보화 수준평가’ 우수기관 시상이 진행됐으며,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신동형 알서포트 팀장의 가상인물(아바타)이 ‘메타버스 2.0’에 대한 특별강연과 문화정보화 수준평가 우수사례를 각 기관 가상인물(아바타)이 발표했다.
홍희경 문정원 원장은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행사다 보니 모든 참석자가 가상인물(아바타)이 되어 행사에 참여하고 함께 진행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신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메타버스는 물리적인 시공간의 제약 없이 문화여가 활동을 확장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앞으로도 국민들께서 새로운 문화 경험을 더욱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한국문화정보원이 문화 디지털 전환 전문기관으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정원은 이번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시상식 외에 국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메타버스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한국문화체험 메타버스 공모전’을 9월 17일까지 모집 중이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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