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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6조원 규모 영농자금 대출 이자율 1%대로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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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다음달 1일부터 6조원 규모의 영농자금을 저리로 대출해준다. 농협중앙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와 폭염 등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농협상호금융은 현재 전국 농·축협에서 지원하고 있는 6조원의 영농자금대출을 올해말까지 1%대 금리로 인하해주기로 했다. 기존 금리와의 차액을 농협이 부담하는 방식이다. 농협은 이같은 금리 인하를 통해 약 300억원이 농민들에게 지원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농협은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3000억원 한도의 '백년농업 새희망저리대출'상품도 출시했다. 이재식 상호금융대표이사는 “농협 창립 60주년을 맞아 영농자금 대출금리 1%대 지원으로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기를 견디고 있는 농업인과 함께하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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