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FOMC 경계감에 하락
간밤 뉴욕증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대한 경계감과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4%, S&P500지수는 0.47% 각각 내렸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1.21% 떨어졌습니다. 내일 발표될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에 대한 방향과 속도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3대 지수가 어제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간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다수 시장에 나온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습니다.
◆오늘 확진자 1800명 안팎 예상
오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다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어젯밤 9시 기준 국내 발생으로는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는 1712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493명이나 늘었습니다.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800명대로 예상됩니다. 엿새 전 1842명을 넘으면 최다 기록입니다. 하루 확진자 수는 3주째 1000명대를 기록하게 됩니다.
◆오늘부터 '초·중 교직원' 백신 접종
오늘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직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오늘부터 다음달 7일까지 초등학교 3~6학년 교직원과 중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교직원 등 교육·보육 종사자와 돌봄인력까지 포함하면 총 89만5154명이 접종 대상입니다. 최근 나흘간 예약을 진행한 결과 95.5%가 접종을 예약했습니다. 초등학교 3~6학년 교직원과 중학교 교직원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전체 교직원이 최소 1차 백신 접종을 끝내게 됩니다.
◆오늘부터 사전청약 접수 시작
오늘부터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신규택지 사전청약 접수가 시작됩니다. 이번 1차 사전청약 단지는 인천 계양과 남양주 진접, 성남 복정, 의왕 청계, 위례 등 모두 4300여가구입니다. 공급 물량은 크게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으로 나뉩니다. 이중 공공분양에서는 특별공급 유형이, 신혼희망타운에서는 해당 지역 거주자부터 사전청약 접수가 시작됩니다. 공공분양 물량 중 85%가 특별공급으로 풀립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대국민 부동산 담화를 발표합니다. 부동산 시장동향, 공급대책 등의 내용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오늘 본경선 첫 TV토론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자들이 오늘 TV토론회서 격돌합니다. 후보들은 오늘 오후 5시30분 본경선 1차 TV토론회에 참석합니다. 후보들간의 TV토론은 지난 8일 예비경선 4차 토론회 이후 20일 만입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19일과 22일 TV토론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연일 1000명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이재명·이낙연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찬성 여부, 백제 발언에 따른 지역주의 논란 등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정세균·추미애·박용진·김두관 후보 등 4인은 이번 토론회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발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날씨 한낮 36도 폭염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구름이 많고 충청, 전라, 경상 내륙엔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기온은 낮 최고 36도로 대부분 폭염특보와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은 북쪽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이 구름 많겠으나 강원영동과 경상권은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낮부터 밤 사이 충청 내륙과 전라 내륙, 남해안을 제외한 경상권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을 나타내겠습니다. 자외선지수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높음'을 보이겠습니다. 장시간 햇볕 노출을 할 경우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외출 시 긴 소매와 모자를 쓰고 자외선 차단제를 주기적으로 바르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