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연일 이어지는 폭염까지 더해지자 커피 배달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6일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전국 가맹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배달 서비스 매출이 전주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30도를 웃도는 폭염과 국지성 호우 반복으로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배달 주문 건수가 증가했다는 게 이디야커피의 분석이다.
이디야커피는 2018년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최초로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 400여 개 매장으로 시작한 배달 서비스는 현재 전체 가맹점의 약 80%에 달하는 2200여 개 매장으로 늘었다.
김주예 이디야커피 마케팅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이디야커피 배달 서비스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나 매장에서 먹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배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