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국가대표 박희문(20·우리은행)과 권은지(19·울진군청)가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10ｍ 공기소총 결선에 진출했다. 이들은 본선에서 각각 2위, 4위를 차지했다. 결선에는 본선 상위 8명의 선수가 진출한다.
박희문은 6시리즈(60발·만점 654점) 합계 631.7점, 권은지는 합계 630.9점을 기록했다. 1위로 결선에 진출한 듀스타드 헤그(노르웨이)는 합계 632.9점을 기록해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여자 10ｍ 공기소총은 이번 대회 첫 메달이 걸린 종목이다. 박희문과 권은지가 메달 획득에 성공하면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여갑순, 2000년 시드니 대회 강초현에 이어 21년 만의 여자 공기소총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탄생하는 것이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