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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경제학과 들어가려면 문과생도 미적분 공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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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경제학과 들어가려면 문과생도 미적분 공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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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경제학과에 진학하려면 문과생도 수학 미적분을 공부해야 한다. 과학탐구 과목의 응시 기준은 완화된다.

서울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 예고사항’을 발표했다. 서울대는 2024학년도 모집부터 학생이 진학을 원하는 모집단위의 전공 교육과정과 고교 교육과정이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도록 ‘전공 연계 교과 이수 과목’을 신설할 방침이다. 그 밑으로 ‘핵심 권장과목’과 ‘권장과목’을 두기로 했다.

예를 들어 경제학부에는 미적분 및 확률과 통계가 전공 연계 권장과목으로 선정됐다. 지금은 미적분을 대부분 이과 학생들만 선택한다. 의예과는 생명과학Ⅰ이 핵심 권장과목, 생명과학Ⅱ, 미적분, 확률과 통계, 기하가 권장과목이다.

이들 과목의 이수 여부는 지원 자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수시모집 서류 평가와 정시모집 교과 평가에 반영된다. “경쟁률을 고려하면 이수하지 않을 때 탈락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라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수목적고·중점학교에 다녔거나 외국에서 공부한 학생, 검정고시를 본 학생 등은 이수한 교육과정의 특성을 고려해 평가한다. 서울대 관계자는 “별도로 권장과목을 제시하지 않은 모집단위는 적성과 진로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과목을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또 수능 과학탐구 영역의 Ⅱ과목 필수 응시 기준을 개편해 ‘Ⅰ+Ⅰ’ 조합을 허용한다. 2023년 신입생 모집까지는 과학탐구 Ⅱ 과목을 1개 이상 응시해야만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서울대는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등 자연·이공계열 모집단위의 응시 영역 기준을 두 가지로 나누고, 수능 과학탐구 과목을 응시할 때 Ⅰ+Ⅰ, Ⅰ+Ⅱ, Ⅱ+Ⅱ 등 3개 조합 가운데 1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의과대학을 포함한 모집단위는 물리학Ⅰ·Ⅱ, 화학Ⅰ·Ⅱ 중 1개 이상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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