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해외 파병 부대 장병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문재인 정부가 백신을 보내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방역은 없고 정치만 난무하는 '코로나 정치'의 끝판"이라고 맹공을 펼쳤다.
윤 의원은 16일 " 아프리카 아덴만의 파병된 해군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의 장병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80명은 유증상으로 선실에 격리돼 있다"라며 "우리 해군 300명이 적이 아닌 코로나 공격의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해외파병 부대에 백신을 보내지도 않아놓고는, 집단 감염이 터지자 뒤늦게 '수송기를 급파하라. 방역 인력과 물품을 신속히 투입하라'고 하는 것은 방역이 아니고, 방역 흉내내기"라면서 "진정성도 없고 실력은 더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파병부대는 대한민국 군대가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얼빠진 국방부, 넋놓은 합참 때문에 무고한 장병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